[경제 공부]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2025. 2. 25. 06:00경제

 

 

사람이 돈을 벌려면 투자를 잘해야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 8시간을 투자하여 월급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사업 소득을 얻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여 부를 이룹니다.

 

내가 가진 돈과 시간을 어디에 쏟느냐에 따라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것이죠.

 

문제는 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주식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알지 못하고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은 투기가 되어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으므로 오늘부터라도 경제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에 영향도가 높은 경제 지표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림1.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먼저는 너무나도 자주 언급되는 '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를 내리면 주가가 상승합니다.

 

자주 들었지만 도대체 왜그럴까 궁금한데요.

 

 


그림2.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1. 기업들도 돈 빌리기(대출)가 부담스러움

금리가 오른다는 건, 은행에서 돈 빌릴 때 이자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개인이 대출할 때도 부담되는데, 대출규모가 더 큰 기업들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우리가 100만 원을 빌려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고 하면

 

금리가 5%일 때는 1년 뒤에 105만 원을 갚으면 됩니다.

 

그런데 금리가 10%로 오르면 1년 뒤에 110만 원을 갚아야 하는 것이죠.

 

이자가 오르면 기업들도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이 커져서 순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순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이 줄면 "이 회사 괜찮을까?" 하고 사람들이 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그림3.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2. 주식보다 예금!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이자율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주식보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더 유리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용돈 100만 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은행 이자가 1%일 때는 연 1만 원밖에 안 되니까, 차라리 주식을 사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어.

 

하지만 은행 이자가 5%로 오르면 연 5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굳이 위험한 주식을 사지 않고 안전한 은행에 맡기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즉 사람들이 주식을 덜 사게 되니까 주식 가격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림4.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3. 돈을 아끼면 기업 매출도 줄어듦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자동차를 바꾸고 싶다면

 

자동차 가격이 3,000만 원이고, 대출 이자가 연 3%면 1년에 90만 원 정도 이자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금리가 올라서 대출 이자가 연 7%가 되면 1년에 210만 원을 내야 하는 것이죠.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져서 자동차를 사는 걸 미룰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자동차 회사)은 매출이 줄어들고, 이익이 감소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림5.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4.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든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심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문제는 집값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돈을 아끼게 되고, 또 기업들의 매출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내가  서울에 아파트를 한 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원래는 집값이 10억 원이라서, "나는 꽤 부자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올라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니까,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게 되고, 집값이 8억 원으로 떨어지면 갑자기 내 재산이 2억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집값이 떨어지면 소비를 줄이게 되고, 경제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때 건설사, 가구회사 같은 기업들도 돈을 덜 벌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림6.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하락하는 이유

5.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워진다

기업이 돈을 빌려서 공장을 짓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공장을 짓고 싶다고 하면

 

금리가 낮을 때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공장을 쉽게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서 공장을 짓는 걸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주식시장도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